티스토리 뷰
목차
타이베이 3박 4일 일정 코스 추천 (+ 예스진지, 단수이 당일치기)
대만 타이베이는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3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아주 근거리에 있는 도시입니다. 일본만큼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으로 방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데요. 대만 타이베이는 3박 4일 일정이면 타이베이 시내 및 근교까지 여행 다녀오기 충분한 일정입니다.
대만 타이베이나 가오슝, 타이중 등 대만의 다른 지역을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대만 여행 지원금 신청 다 하셨나요? 대만 관광청에서 21만 원 상당의 여행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니 꼭 잊지 말고 출국하시기 전에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대만 타이베이 시내는 엄청난 관광지가 많은 것보다는 사실 먹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그렇기에 관광지 위주로 다니시려면 타이베이 시내 여행과 근교 여행으로 나눠서 다니시는 일정으로 3박 4일은 충분하거든요.
그럼 지금부터 타이베이 3박 4일 일정 코스 추천 (+ 예스진지, 단수이 당일치기) 일정과 주요 여행 명소 알려드릴게요.
타이베이 3박 4일 일정 <1일 차>
타이베이 3박 4일 일정 코스 추천 (+ 예스진지, 단수이 당일치기) 1일 차에는 공항 도착 후 타이베이 시내로 이동하여 숙소 체크인 또는 국립고궁박물관, 딘타이펑 본점, 타이베이 101, 시먼딩 지역 코스로 다시면 됩니다.
대부분 숙소가 시먼이나 타이베이 역 근처에 많이 잡으시니,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호텔에서 묵으시면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짐 맡겨놓고 이동하시면 될 것 같아요.
국립 고궁 박물관
국립 고궁 박물관은 일단 규모부터가 압도적이에요. 약 70만 점의 중화문물을 소장하고 있고 잘 가꾸어진 정원의 미관이 굉장히 장관입니다. 세계 4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곳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국립 고궁 박물관은 입장권을 구매해야 들어가실 수 있는데, 저는 단순히 입장해서 보시는 것뿐만이 아니라 한국어 해설 들으시면서 대만에 대한 이해를 높이시면 여행하시는데 더 많은 것들을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친구랑 같이 한국어 고궁 박물관 투어 신청해서 갔었는데 대만에 대해서 훨씬 잘 알게 되어서 여행하면서 보이는 것들이 많아졌어요.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은 한국인 국가공인가이드 투어가 있어서 사전에 예매하시면, 2시간 더 재미있고 쉽게 한국어로 대만의 역사해설과 함께 고궁박물관 투어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딘타이펑
딘타이펑 본점이 있는 대만에 왔으면 딘타이펑 한번 가봐야 하지 않나요? 물론 한국에도 딘타이펑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에 없는 메뉴들도 있고 일단 딤섬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요. 딘타이펑 본점은 이전에는 식사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테이크아웃만 진행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친구와 함께 타이베이 101 루프탑에 가기 전에 같은 건물에 있는 딘타이펑으로 가서 둘이서 딤섬에, 우육면에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어요. 사실 타이베이 101 건물에 있는 딘타이펑은 웨이팅이 조금 길어요.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타이베이 101의 경우 입장 가능한 시간대들이 있으니, 티켓만 미리 구매해 놓으셨다가 입장 시간에 맞춰서 바우처 보여주시고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타이베이 101 전망대
타이베이 101은 타이베이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이자 타이베이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마천루입니다.
사실 여기에 올라갔다 와야 타이베이 왔구나 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잖아요? 타이베이 여행에서는 빠질 수 없는 관광지입니다. 타이베이 101은 사전에 한국에서도 미리 예매하시면 현장에서 바우처만 보여주고 입장할 수 있어서 간편하게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시먼딩
시먼딩은 타이베이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자 우리나라의 명동이나 홍대 같이 번화한 아주 별천지 같은 곳이에요.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대부분 숙소도 시먼에서 많이 잡으시고, 시먼에서 어디든 이동하기가 좋고 밤에 외출하기에도 다른 지역보다 덜 위험한 편입니다.
시먼딩은 젊고 트렌디하고, 타이베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 지역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색적인 볼거리가 있고 현대적인 트렌드와 전통적인 대만 문화를 경험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또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샴푸마사지를 받아볼 수 있는 대만 미용실 체험도 시먼딩에서 할 수 있는 이색 체험입니다.
하지만, 시먼딩은 늘 사람이 붐비는 만큼 여행할 땐 소매치기를 조심하셔야 해요. 1년 내내 방문객과 현지인들로 북적거리는 동네이기 때문에 정신없는 사이에 관광객들의 호주머니를 노릴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훠궈 저녁식사
타이베이에 도착한 첫날인 만큼, 저녁은 아름답게 훠궈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타이베이 3박 4일 일정 동안 먹어야 할 음식들이 너무 많은데, 첫날 훠궈는 애교라고 생각해요. 대만 타이베이에는 유명한 훠거집들이 많고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가게들은 한국어 메뉴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가시면 좋아요.
보통 2인 기준에 1인당 훠궈 세트를 구매해서 먹으면 25,000원에서 30,000원 정도면 충분한데 가게에서 주문할 경우 그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리고 무턱 댔다가 여러 개를 시켜버리면 너무 많은 음식을 시키거나, 생각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할 수 있으니 사전에 훠궈 세트 바우처를 이용하시면 신선한 채소와 고기로 현지에서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훠궈를 드실 수 있답니다.
대만 편의점
식사 후 숙소에 들어가실 때는 꼭 편의점에 들러서 18일 맥주와 함께 대만 편의점에서만 살 수 있는 주전부리들도 사가시길 추천드립니다. 18일 맥주는 꽤나 신선하고, 스린야시장이나 시먼딩에서 파는 왕자치즈감자와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어요.
타이베이 3박 4일 일정 <2일 차>
타이베이 3박 4일 일정 코스 추천 (+ 예스진지, 단수이 당일치기) 2일 차에는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로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버스 투어와 스린야시장, 그리고 988 마사지샵 코스로 추천드려요.
예스진지 버스투어
타이베이 근교의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을 당일치기 코스로 하여 예스진지 버스투어로 많은 여행사들에서 투어 상품을 진행하고 있어요. 타이베이 여행은 어떻게 보면 예스진지 투어가 거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스진지 투어 출발은 대부분 대부분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10시쯤 출발해요.
그리고 투어가 끝날 때는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이나 시먼딩 시내에서 하차하실 수 있어서, 7~8시쯤 돌아온 뒤에 타이베이 시내에서 저녁을 드시고 투어를 하실 수 있어요. 예스진지 버스투어는 입장권과 식사 제외하고 보통 15,000~20,000원 이내의 금액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사전에 예약하셔서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예스진지 투어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작성해 두었으니 자세한 코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예스진지 투어 종료 후, 스린 야시장으로 이동
예스진지 투어 종료 후 스린 야시장에서 저녁 식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스린야시장은 왕자치즈감자, 지파이, 튜브스테이크, 꼬치구이, 땅콩아이스크림 등 식도락의 나라 대만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즐비하니 구경하시면서 먹는 재미가 있거든요.
대만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도 별도 포스팅으로 작성해 두었으니 한 번씩 참고하시고 식도락의 나라를 몸소 경험하고 맘껏 드시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988 마사지샵
2일 차나 3일 차에는 투어 한다고 은근히 발과 다리가 아플 수 있으니 타이베이 시내에 지점들이 있는 가성비 좋은 988 마사지 샵에서 꼭 마사지받으시길 바랍니다.
988 마사지 샵은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다고 하지만 그만큼 가심비도 높은 마사지샵이니 꼭 한 번쯤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엄청 고급진 마사지샵은 아니지만 가볍게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을 거예요.
타이베이 3박 4일 일정 <3일 차>
타이베이 3박 4일 일정 코스 추천 (+ 예스진지, 단수이 당일치기) 3일 차에는 오전엔 펑리수와 누가크래커를 사기 위한 치아더에 오픈런을, 점심쯤부터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이자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 도시 단수이(Tamsui)로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펑리수, 누가 크래커 오픈런
3일 차에는 일단 이른 조식을 드시고 먼저 유명하다는 펑리수와 누가크래커를 사러 치아더로 이동합니다. 대만 사람들도 펑리수 구매하려고 치아더에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는 편이라, 오픈런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펑리수나 누가 크래커 모두 치아더 뿐 아니라 써니힐, 수신방, 미미크래커 등 유명한 곳들이 있는데 저는 시간적으로 아낄 겸 치아더 오픈런을 추천드려요. 한 가게에서 고급 펑리수와 누가크래커를 한 번에 구매하실 수 있거든요. 기본적으로 치아더가 새콤한 맛과 달달한 맛이 밸런스가 좋아서 제일 한국사람들 입맛에 잘 맞는 펑리수 브랜드인 것 같아요.
치아더 펑리수는 미리 신청하시면 공항이나 호텔에서도 받아보실 수 있으니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우신 분들은 펑리수 신청하는 방법과 펑리수 및 누가 크래커 유명 브랜드 비교까지 아래의 “대만 음식 쇼핑 리스트” 포스팅에 작성해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단수이 반나절 당일치기 여행
펑리수와 누가 크래커를 구매하고 나면 아마 11시쯤 되실 거예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이동해서 MTR(R 단수이라인)을 타고 타이베이 근교 도시인 단수이로 이동합니다. 점심식사는 단수이에 도착해서 하시는 게 시간 아끼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단수이는 타이베이 시내에서 지하철로 약 40분 정도 거리에 있고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로 낭만 있는 풍경이 매우 유명하죠. 단수이 당일치기 여행은 거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 투어라고 보시면 되는데, 사실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단수이의 아름다운 풍경과 분위기가 좋아서 다녀오시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대만의 최초 서양식 대학교인 진리대학, 대만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이자 17세기 스페인에 의해 처음 지어진 목조 요새인 홍마오청, 럭비가 유명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영화 촬영지인 담강중학교, 작은 백악관이라고 불리는 소백궁, 그리고 짠내투어 대만 편에도 소개되었던 워런마터우 정인교 일몰까지 단수이 당일치기 여행 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작성해 두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우육면 + 시티 버스 투어
단수이에서 일몰을 다 보지 않고 오시면 사실 타이베이 시내에서 늦은 저녁으로 우육면을 드시고 시티 버스 투어 한번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우육면도 사실 대만에서 꼭 먹어보아야 할 음식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래의 포스팅 보시고 타이베이 맛집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걸어 다닐 수 없던 곳까지 시티버스로 한 시간 정도 돌아보시면서 타이베이의 마지막 밤을 보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티 버스 타고 내려와서 숙소 들어가기 전에 988에서 또 한 번 발마사지 받고 들어가면 제일 베스트 일정이 될 것 같네요.
타이베이 3박 4일 일정 <4일 차>
타이베이 3박 4일 일정 코스 추천 (+ 예스진지, 단수이 당일치기) 4일 차에는 이른 아침 호텔 체크 아웃 타이베이 메인 역에 짐 보관하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다안 삼림 공원
다안 삼림공원에서 이른 아침 산책하면서 타이베이 여행에서 뭐 했나 하고 생각도 하고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또 오면 되니까요.
까르푸 쇼핑 후 삼미식당
그러고 나서 시먼딩에서 간단하게 쇼핑 좀 하다가, 삼미식당 가서 대왕연어초밥으로 점심을 먹고 쇼핑 마무리를 했습니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짐 찾아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잡으시면 딱 맞으실 거예요.
지금까지 타이베이 3박 4일 일정 코스 추천 (+ 예스진지, 단수이 당일치기)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대만 여행 가기 전에 꼭 21만 원 대만 여행 지원금 신청하시고, 예스진지 투어 사전 신청 등 꼭 잊지 말고 하시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대만 여행 지원금은 아래의 링크에서 내용과 신청 방법 확인하실 수 있어요.